기찬밥상 : 제주도 정성이 담긴 한식당

조용한 애월 거리를 걸으면서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고 있었는데요. 주변 식당을 찾던 도중 인터넷을 통해 인기있는 한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가게는 생각보다 오래되서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을 가지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친절한 서비스에 맛있는 음식으로 좋은 경험을 선물해줬는데요. 정성이 가득한 한식당, 기찬밥상을 소개합니다.

 

 

옛 감성을 그대로 지닌 기찬밥상

애월 해안도로에서 벗어나 인근 마을로 들어서면 몇 분 안되는 거리에 기찬밥상이 자리잡아 있습니다. 이 곳은 바라만 봐도 오래됨을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몇십년 동안 운영한 일반식당이라고 하셨습니다. 웃으면서 반겨줌과 동시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벌써부터 좋았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면 한층 옛 된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몇몇 유명인들도 방문했더라구요. 구경도 하고 사장님과 담소도 나누고 굉장히 정겨웠습니다. 역시 오래되었지만 장사가 잘되는 식당은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이 담긴 음식과 서비스

메뉴판을 살펴보니 족발과 국수를 메인요리로 내세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민도 하지 않고 족발과 고기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족발은 매운맛과 순한맛 중 순한맛을 선택했구요. 주문을 마치고 생각없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주문했던 족발과 고기국수가 나왔고 양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심지어 족발은 매운맛도 드셔보라고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벌써부터 맛있었습니다. 손님 방문이 줄어 영업이 힘든 식당이 보통 서비스를 많이 준다고들 하는데 여기서 그 편견을 깨버렸습니다. 처음 방문한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사장님의 모습은 여러 생각을 선물해주었습니다. 괜히 메뉴종류는 적은데 방문자 수가 많고 리뷰도 많은 것이 아니더군요. 주문한 음식은 당연히 맛있었고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기다리며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잡아놓고 밖에 나와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천장 모퉁이에 제비집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주기적으로 제비들이 찾아와 집을 만들고 새끼를 낳아 생활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루종일 입을 벌리고 있는 새끼들을 보면 얘네들도 먹는 걸 좋아하는구나 싶네요. 북적거리고 사람들이 붐비는 일상에서 왜 사람들이 먼 곳으로 떠나 생활하는지 이해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택시를 탈때도 사장님은 웃으면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성이 담긴 식당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괜시래 정이 들어버렸네요..

 

맛있는 족발과 국수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https://map.naver.com/v5/search/%EA%B8%B0%EC%B0%AC%EB%B0%A5%EC%83%81/place/1795582215?entry=plt&c=15,0,0,0,dh&placePath=%3Fentry%253Db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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