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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회가 서쪽에서 뜨겠네 : 애월 한남해변 근처 회 맛집

by 리뷰와함께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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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하면 당연히 회가 빠질 수 없습니다. 여행중에 있어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여러 횟집을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뒤이어 근처 애월 해안도로에 위치한 횟집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신선한 고등어회와 딱새우회를 판매하는 가게, 회가 서쪽에서 뜨겠네를 소개합니다.

 

 

회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제주도 애월 맛집

회가 서쪽에서 뜨겠네는 제주 애월 해안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택시에서 하차하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간판이 보입니다. 조용한 거리에 밝게 빛나는 가게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는 벌써 부터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맛집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조금은 걱정했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차공간은 건너편에 있는 야외주차장을 통해 이용하실 수 있으며 아마 결제 후 영수증을 받을 때 주차에 관하여 여쭤보면 무료로 해줄 것 같습니다. 또한 횟집 바로 옆은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한담해변이 있으며 산책로까지 마련되어 있어 식사 이후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2명이라 하고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자리로 향했습니다. 주로 친구들끼리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전문성있는 메뉴 구성과 특별한 기본 세팅

자리에 착석 후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살펴봤습니다. 역시나 회 전문점인 만큼 절반 이상이 회 메뉴였습니다. 가장 인기있고 유명한 고등어회부터 딱새우회, 전복구이가 메인음식으로 자리 잡았고 사이드메뉴로는 회 추가 및 라면과 밥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명색이 회여서 그런지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위치와 가게구성에 비해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모든 회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고등어 한상세트를 주문하고 시원한 소주와 음료수도 같이 시켰습니다. 역시 회 하면 소주가 빠질 수 없죠! 한상세트구성은 고등어회, 고등어구이, 각종 해산물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기본 세팅에서는 따뜻한 전복죽이 나왔는데 허기진 배에 워밍업을 하기에 충분했으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콜라에 진심인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기본콜라는 팹시, 제로콜라는 팹시제로 입니다. 코카콜라 없습니다.

 

 

 

그야말로 진수성찬인 고등어 한상세트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음식들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각종 해산물을 시작으로 이후 고등어회와 고등어구이가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의문의 밥까지 나왔죠. 알고보니 밥은 취향에 맞게 초밥으로도, 혹은 공기밥처럼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초밥용이 100% 훨씬 맛있었습니다. 바삭한 김 위에 신선한 고등어회와 메밀순을 얹어 와사비에 간장을 조금 찍어서 한입에 먹으면 엄청 맛있습니다. 그저 빛입니다. 또 하나의 다크호스는 깻잎인데요. 고등어회와 구이에 초장을 살짝 얹어 깻잎에 싸서 먹으면 극락입니다. 다양한 밑반찬, 소스들로 여러가지 조합을 캐치하여 먹는 재미도 있어 나름 신선했습니다. 물론 실패조합도 있었지만요... 어느정도 소금간이 들어간 밥 위에 고등어회를 올리고 와사비까지 추가해서 먹어도 맛있구요. 3가지 방법을 번갈아가면서 소주와 함께 먹으니 가끔 생각나는 원수들도 자리에 앉혀서 같이 먹고 싶었습니다. 제공된 회와 구이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으며 확실히 지불한 금액값 이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도 참 좋았구요 :)

맛있게 먹었던 3가지 방법은 아래에 적어 놓겠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드셔보세요!

 

1. 김 + 고등어회 + 메밀순 + 와사비/간장 (취향껏)
2. 깻잎 + 고등어회 + 고등어구이 + 초장/간장 (취향껏)
3. 고등어회 + 밥 + 와사비

 

 

식사도 식사지만 사진도 참 잘나왔습니다. 조명이 아주 그냥 예술이더군요. 남자 둘이서 앉아서 사진찍고 메뉴 나오면 사진 찍고 먹기전에 사진찍고 먹는모습 사진찍고.. 먹는만큼 사진도 엄청 찍은 기억이 생생하네요 :) 

 

여행 첫날이었는데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회와 시원한 소주의 환상적인 궁합,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재밌는 대화 등 다양하게 여러가지가 오고가며 행복했습니다. 술 원없이 먹고 밖에 나가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것도 좋은 낭만이었습니다. ( 근데 바람이 너무 세서 당황 ) 한번 더 방문할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여긴 당연지사 방문할 것 같습니다. 회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하신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횟집, 회가 서쪽에서 뜨겠네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776032984?lng=126.31153766956766&lat=33.460017134514175&placePath=%2Fhome&entry=plt&c=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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