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마존 : 재밌는 수상레저와 바베큐파티를 즐길 수 있는 빠지
생일을 맞이해서 처음으로 친구들과 빠지로 놀러갔습니다. 업장은 가평에 위치한 '아마존'으로 수상레저와 워터파크, 펜션 및 바베큐파티까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예약하는데에 있어 정말 편했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역시 빠지는 강원도 가평이다
가평에는 정말 많고도 다양한 빠지가 있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 '아마존'이라는 곳에 따로 연락해서 예약했습니다. 사실을 사람이 많은 '캠프통 아일랜드' 혹은 '리버풀파티'로 잡을려고 했는데 구성이 너무 좋은 '아마존'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로는 빠지이용, 바베큐, 펜션 모두 한 묶음으로 구성된 패키지 덕분인데요. 최종적으로 청구된 금액은 1인 당 100,000원. 굉장히 저렴한 금액으로 1박2일동안 후회없이 놀았습니다. 확실히 빠지는 가평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빠지를 가기 전, 준비물과 워터파크 이용 후기
빠지를 살면서 처음 가보는 만큼 나름 챙겨야 할 품목은 거의 챙겼는데요. 가장 먼저 썬크림과 레쉬가드, 수영복, 봉투입니다. 물놀이를 하는데에 있어 썬크림은 당연히 빠질 수 없고 상의는 탈의한 채로 이용할 수 있지만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레쉬가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아쿠아삭스는 업장에서 구매 시 6,000원으로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했기에 당일에 구매했습니다. 딱 맞게 신는것이 포인트! 당일치기로 놀러온 분들이라면 수건도 잊지말고 챙겨야합니다. 사진을 좋아한다면 방수팩도 챙기면 좋습니다.
워터파크는 마치 '출발 드림팀'에서 나올법한 요상한 튜브들이 가득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엉금엉금 기어다녔는데 저는 금새 적응을 해서 사진을 보시는것과 같이 그냥 뛰어다녔습니다.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물에 집어넣고 올리면서 다시 집어놓고를 반복하면 그야말로 피지컬100. 겉보기에는 평범한 튜브지만 여기서 1시간동안 놀아본 결과, 매우 힘들었습니다. 지쳐요 그냥. 준비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안그러면 다리에 쥐가 나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남자들끼리 갔는데 격하게 놀아서 그런지 모든 일정을 마치자 근육통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정작 생일날에는 누워만 있었습니다..
수상레저와 아쿠아 슬라이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구들입니다. 바로 액티비티 전용 튜브들과 아쿠아 슬라이드인데요. 슬라이드는 누구나 타면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명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빠지는 것만 봐도 웃겨서 이건 모두가 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렌즈를 착용했더라면 물에 빠지기 전에 눈을 감으셔야 합니다.(무조건입니다..) 안그러면 렌즈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겁 없이 눈을 뜬채로 빠졌는데 한쪽 렌즈가 빠졌습니다.
다음은 빠지의 꽃, 액티비티인데요. 저희는 총 2개의 기구를 탔습니다. 이미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노느라 시간을 많이 소모해버렸기 때문이죠. 가장 재밌지만 무서운 튜브와 무난한 튜브를 타봤는데요. 일단 한가지 확실한 건, 다음날에 목을 움직이는데 아파 쓰러집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4명 똑같이 목에 근육통이 생겼다는 건.. 목 스트레칭 꼭 하세요! 보트는 시원~하게 달리지만 튜브에 타있는 사람들은 죽을맛입니다. 엄청난 재미와 동시에 자칫 손에 힘이 풀린다면 입수는 기본입니다. 남자들끼리 꽥꽥거리니 주변 사람들이 웃더군요.. 저희도 똑같이 그분들이 탑승하고 출발할때 웃어줬습니다 :)
빠지에 펜션과 고기는 못 참지
열심히, 시원하게 물놀이를 마치고 비틀거리며 겨우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짐도 풀기는 무슨 바로 바베큐장으로 향했습니다. 19시 ~ 21시까지 2시간만 운영되기 때문이었죠. 저희가 머무를 펜션은 '뜨락펜션'이었는데요.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제가 만나봤던 사장님 중에서 가장 착하셨습니다.) 천사가 있다면 펜션 사장님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죠. 자차로 직접 바베큐장까지 저희를 픽업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게 도착하니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테이블은 저희까지 3팀밖에 없었습니다. 장단점이 있다면 고기를 기다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것과 조용한 분위기가 장점이고 시끌벅적하고 남녀노소 놀지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전자를 선호하는 저로썬 그야말로 지상낙원. 고기, 술(소주와 맥주 중 택1 무제한), 밑반찬 모두 2시간동안 무제한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조성되었습니다.
바베큐파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소주와 고기가 무제한인 것부터 끝났죠. 떠오르는 단어로는 '무아지경', 그저 부담없이 계속 먹었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시는 직원분께서 맛있게 구워주신 덕분에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력이 어마무시하셔서 깜짝 놀랄 정도였죠. 펜션과 바베큐장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가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배워가는 부분도 많았네요.
고기는 삼겹살, 목살로 이루워져 있고 소세지도 있었습니다. 번갈아가면서 구워주시면 접시에 담아 먹기만하면 됩니다. 밑반찬도 왠만한 것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어 식사하는데에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따로 판매하는 일품요리도 있었지만 나머지는 펜션에서 즐길 계획이었기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탄산음료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아마존' 숙박 및 바베큐 패키지 후기
정말 좋았습니다. 생소한 경험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빠지와 펜션의 거리가 조금 아쉬웠지만 나머지는 모두 좋았습니다. 직원들의 서비스, 이용금액 등 모두 가성비있는 패키지였습니다. 다만 사람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방문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